경제·금융

병원 제왕절개 분만율 7월 말 공개

항생제ㆍ주사제 처방률에 이어서 산부인과 병ㆍ의원의 제왕절개 분만율이 늦어도 이달 말 국민에게 공개된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은 7일 의료기관의 자율적 개선 유도와 국민의 알권리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해 제왕절개율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제왕절개 분만율이 낮은 병ㆍ의원만 공개됐었다. 공개는 산모 및 태아 상태에 따라 부득이하게 제왕절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 등을 고려, 위험도 보정을 거쳐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구체적인 제왕절개 횟수 대신 의료기관을 높음ㆍ보통ㆍ낮음 등 3가지로 구분해 공개할 방침이다. 심평원의 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와 상의를 거쳐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공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일부 산부인과 병ㆍ의원이 자연분만이 가능한데도 수익이 많은 제왕절개를 유도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일어왔었다. 실제 산부인과 병ㆍ의원별로 제왕절개 분만 편차는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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