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철(申東喆·38)국회부의장 정무비서관은 29일『국민이 전문가가 되는 뉴밀레니엄시대에는 정치인은 조연이 되고 시민이 명실상부한 주연이 되는 그런 신선한 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은 출사표를 던졌다.야권의 「젊은 피」로 알려진 申비서관은 『바른 마음으로 좋은 정치를 하기위해서는 1회용 스타보다는 진정한 정치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평소 지론으로 삼고 있다』며 『새천년시대에는 새 정치를 할수 있는 사람이 국회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으로 대구 남구에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그는 대구·경북(TK)지역의 젊은 전문가 그룹이 새시대 새정치와 세대교체를 표방하며 출마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 TK지역에 참신성과 전문성으로 무장한 이들이 공천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TK정서 편승과 관계없이 위력을 지닐 수도 있어 선거구도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유학중 당시 야당이던 신민당과 미국무성이 아리조나대학에서 개최한 「한국민주화」세미나에 자원봉사를 한게 정치입문 계기가 됐다』고 밝힌 申비서관은 늘 최연소 타이틀을 붙이고 다녔지만 나이가 많은 부하 동료직원들에게 사석에선 나이순으로 형님, 선배님으로 불러 주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 『정연한 논리로 정치흐름에 대한 전망의 적중률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그는『대구남구의 현안이 미군부대 이전인데 국회에 입성하면 전국 미군소재지 의원들과 연합, 이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나름대로 공약도 제시했다.
대구 청구고와 경북대 사회학과 3년을 수료한뒤 미 유타대 사회학과 학사와 아이다오대 사회학 석사인 그는 만 35세때 국회 2급 공무원을 지낼 정도로 최연소 부장, 부국장 등을 지냈다. 申비서관은 특히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 등 부총재, 정무장관, 원내총무 등 정당과 정치권의 지도적인 인사들의 보좌역을 5회나 지냈으며 부드러운 얼굴에 어울리게 당 중진들의 신망과 사랑을 받고 있는 뉴밀레니엄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유타대 인구문제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한 그는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창립 준비위원과 미래를 여는 젊은 정치 연구소 소장 등을 맡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