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통방송, 프로야구 생중계한다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특별해설위원으로 나서


야구 기록을 줄줄 꿰고 있는 전형적인 야구 마니아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tbs(교통방송) FM의 프로야구 특별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tbs는 개국 이래 처음으로 오는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8 프로야구를 라디오로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tbs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 잠실구장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우리 히어로즈 등 주로 서울 연고구단의 프로야구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특히 29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예정된 두산과 우리의 개막전에 정 전총장과 함께 고정 멤버인 이병훈 해설위원, 김동연 캐스터가 청취자를 찾아간다. 정 전총장은 경기중학교에서 비록 후보선수였지만 내야수로 1년간 직접 야구를 한 게 인연이 돼 야구 마니아가 됐다. “그 좋은 머리로 공부나 하라”는 주위의 권유에 야구를 그만두긴 했지만 정 전총장은 미국 프린스턴대 유학시절과 컬럼비아대 교수시절(71∼78년)에도 틈만 나면 야구장을 찾았을 정도다. tbs는 정 전총장과 함께 ‘솔직 해설’의 대가 이병훈 해설위원과 재미있고 활기찬 진행을 자랑하는 ‘재치 9단’ 김동연 캐스터가 tbs의 야구 중계를 담당, 앞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야구 중계를 선사할 계획이다. 이병훈 해설위원은 야구선수 출신으로 여러 방송사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에서 야구해설위원으로 출연한 경험도 있다. 김동연 캐스터 또한 스포츠 중계 전문 캐스터로서 다양한 스포츠 중계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진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다. tbs는 공수교대 시간에 교통정보를 제공, 서울 시민에게 야구 중계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tbs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필요한 공익적 정보와 야구 중계라는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계획”이라며 “기존의 중계방송과 큰 차이점으로 청취자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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