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파죽지세' 어디까지 가나

코스피 '파죽지세' 어디까지 가나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관련기사 • 달려온 증권株 “이젠 날아보자” • [거래소] 장중 사상 최고점 경신..나흘째 강세 • [코스닥] 열흘째 상승..640선 '터치' 국내 증시가 본격적인 상승 랠리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미국시장과 국내 수급여건, 밝은 경기전망 등에 힘입어 연말까지 상승세를 지속, 1,3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지수도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에 비해 상승강도는 약해지겠지만 올해 안에 700선 전후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외 증시 여건 호조 = 국내 증시는 지난 1개월간 미국 금리인상으로 우려에 따른 외국인 자본 이탈과 국제유가 상승, 금융통화위원회 콜금리 결정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밑돌며 안정세를 보이고 외국인은 매수로전환됐으며 경기전망은 여전히 밝은 것으로 나오면서 대부분의 악재들이 사라진 상황이 됐다. 또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도 하루평균 1천400억원에 달하며 기관투자가들의투자여력도 여전히 높다. 현재 증시에서는 악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시장여건이 좋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10월까지 증시를 압박했던 악재들이 모두 해소돼연말까지 상승랠리를 펼친다는데는 시장에서 이견이 없다"고 전제하고 "상승국면이내년 초까지 연장될지가 관심사가 됐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 연내 1,300 전망 = 코스피지수가 연내 어느 정도까지 오를 것인가에는 증권사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1,300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수의 상승강도는 바로 1,300선까지 치고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과 중간에 기간조정을 거치면서 서서히 갈 것이라는 전망 등으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큰 폭의 가격조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지수가 내년 1.4분기까지 상승세를 지속해 1,4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연말까지 지수목표는 1,350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이미 조정을 거쳤기 때문에 앞으로 상승속도를 조절하며 연말까지서서히 오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위원은 "연내 1,35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상승장에서 소외된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전망이 밝게 나와 이 분야의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수급부문의 개선으로 한단계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다"면서 "연내 1,28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그는 "1,280선을 넘어가게 되면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지수가 만약 조정을 받더라도 1,210~1,220선에서 지지될 것"이라고말했다. ◆코스닥지수 700선 전망 =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의 상승세와 발맞춰 연내 700선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증시의 불확실성으로 유가증권시장의 자금이 코스닥시장으로 몰리면서 나타났던 강세현상은 상대적으로 완화되겠지만 IT를 중심으로 한 상승랠리가 지속될것으로 예상됐다. 이종우 센터장은 "코스닥시장의 평가가 그동안 `시장도 아니다'라는 등 너무 낮았지만 최근 재평가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연내 700선은 돌파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류용석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은 외국인 투자가들의 시각이 좋아 IT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연내 680~7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1/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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