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 대한화재 인수협상 올스톱

대주주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 검찰 수사로<BR>사측 "전면 재검토는 아니고 사태관망 상태"

롯데, 대한화재 인수협상 올스톱 대주주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 검찰 수사로사측 "전면 재검토는 아니고 사태관망 상태" 맹준호 기자 next@sed.co.kr 롯데그룹의 대한화재 인수협상이 ‘올스톱’ 상태에 빠졌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20일 “대한화재 대주주인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로 모든 협상이 중단된 상태”라며 “현재로서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것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은 대한화재 인수를 전면 재검토할 상황은 아니다”며 “다만 사태를 관망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허 회장에 대해 대주건설 및 대주주택을 통해 508억원을 탈세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과 횡령)로 수사중이다. 롯데는 당초 대한화재 주식 중 허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 56.98%를 3,500억원선에 인수하고 그룹의 숙원사업인 금융업에 본격 진출한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증권가에 M&A 소문이 조기 노출돼 대한화재 주가가 단기간에 크게 올라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게다가 이번 허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라는 복병까지 만나 인수 전망은 더욱 어두워진 상황이다. 롯데는 인수 대상 선정 및 협상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보를 보였다는 비난 아래 향후 상당 기간 금융업 진출의 발판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입력시간 : 2007/1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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