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서울 등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모두 8만8,705가구로 전월보다 4.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전월보다 1,631가구 줄어든 7만3,697가구, 공공부문은 2,918가구 감소한 1만5,008가구, 준공후 미분양 주택부문은 471가구 줄어든 1만5,133가구로 각각 집계됐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1,177가구(4.9%) 줄어든 2만2,712가구, 5대 광역시는 1,971가구(7.2%) 감소한 2만5,586가구로 각각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주택이 8.2% 줄어든 반면 25.7평 초과주택은 1,114가구(4.6%)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건교부 관계자는『올들어 미분양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분양권 전매허용 등의 파격적인 경기 활성화 조치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미분양 주택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줄곧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