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4분기 성장률 4%대 가능"

한은총재 "콜금리인하땐 부작용 있을수도" >>관련기사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6일 "4.4분기 경제성장률도 지난번 예상치보다 좋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6월말 전망에서 4.4분기 성장률을 5.1%로 전망, 예상보다 낮아질경우 4%대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전 총재는 그러나 현재 지표가 없어 성장 전망치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한달간은 지난 7-8월의 콜금리 인하 효과가 나타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콜금리를 연속 내렸을때 오히려 과잉 효과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동산 가격 상승은 서울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빚어지는 것으로 전국적인 현상이 아닌 만큼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4분기 경제 성장률이 당초 전망치보다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당시 예측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본다. 다만 4.4분기에는 1-3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다. 콜 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한 배경은 ▲7-8월 두차례 연속 인하한 만큼 정책 효과가 나타날지 좀 더 지켜보자는 뜻이다. 석달 연속 내릴 경우 오히려 누적 효과로 부작용이 나타날수있다. 추경예산이 이달초 통과된 만큼 (경기부양) 효과를 내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어떻게 상승작용을 할지 지켜본뒤 대응해도 늦지 않다 물가수준은 ▲8월중 소비자물가가 4%대로 낮아졌지만 농수산물가격이 8월중에 올라 예상보다 덜 떨어졌다. 부동산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물가측면에서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환율이 안정되고 임금도 안정될 소지가 크다. 국제원자재가격도 안정돼 있어 비용측면에서 물가상승요인은 크지 않으며 수요측면에서도 경기부진으로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 하지만 택시요금 인상 등 공공요금 인상은 물가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세계 경제가 함께 부진한데 ▲통화신용정책 하나만으로 경기를 움직일 수는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외 의존도가 70-80%에 이르는 만큼 주요 교역국가인 미국의 경기 동향도 살펴봐야 한다. 이에 대처해 금리 인하와 재정지출 확대 등 부양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이다. 세계 경제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거시정책을 운용함은 물론, 미시적으로는 기업 스스로가 구조조정 노력을 한층 강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동산 가격 상승이 물가 압력으로 나타나지 않을지 ▲부동산 가격 상승은 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서울 강북쪽으로 파급되는 상황이며 전국적 상황은 아니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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