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가 장기 성장주로 꼽히면서 목표 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대우증권은 16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간 장비 교차 구매가 본격화되면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커 장기 성장주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간 장비 교차 구매가 본격화되면서 에스에프에이의 내년 매출이 큰 폭으로 늘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에스에프에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조 인프라와 견고한 공급 체인을 확보하고 있어 턴키 수주가 가능하고 원가 경쟁력이 높은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LG그룹 등 대기업의 태양전지사업 진출은 장비 업체에 대형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에스에프에이의 장비 라인업과 연구개발 상황을 고려했을 때 태양전지 제조 라인에서 글래스ㆍ모듈ㆍ테스트까지 전영역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