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항공주, 중국 노선 경쟁 격화 우려 약세

대한항공 2.23%·아시아나 1.53% 하락

항공주, 중국 노선 경쟁 격화 우려 약세 대한항공 2.23%·아시아나 1.53% 하락 문병도 기자 do@sed.co.kr 한중 항공 노선 자유화로 인한 경쟁과열 우려로 항공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23% 내린 2만8,450원, 아시아나항공은 코스닥시장에서 1.53% 내린 5,81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동 리스크 완화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서도 항공주가 추락한 것은 한중 항공협정으로 양국 업체들간 요금인하 경쟁이 격화돼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중 항공노선은 지난 6월 양국 항공협정에 따라 조만간 항공자유화가 시행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미 중국 동방항공이 인천~산둥성 노선의 요금을 내리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요금인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 사이에서는 중ㆍ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과 요금인하 경쟁이 더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현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산둥성과 하이난다오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며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반면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한중 항공자유화가 산둥성과 하이난다오에 한정돼 있지만 양국간 항공자유화 협상이 진행되면 항공사들의 출혈경쟁으로 수익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입력시간 : 2006/08/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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