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오프닝 장소로 잘 알려진 부산 중구 '40계단' 일대가 부산의 근현대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부산 중구청은 '40계단 일원 역사테마거리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이 지난달 확정됨에 따라 내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중구 광복로에서 중부경찰서에 이르는 40계단 일원 0.21㎢를 1960~1970년대 생활상과 문화·예술, 근대역사 등을 담은 '정거장 거리' '글 고운거리' '일본 문화거리' 등 3개의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중구청은 40계단 일원을 주말 오후 '차 없는 거리'로 조성, 기존 광복로 차없는 거리와의 연계를 통해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