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지방세 인터넷 납부 시스템인 ETAX 홈페이지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6월1일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ETAX에서는 지방세뿐 아니라 각종 과태료와 상수도 요금 등을 온라인으로 납부할 수 있다.
계좌이체나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고 원하는 금액만큼 분할 납부하거나 현금과 신용카드로 나눠 낼 수도 있다.
시민들이 직접 과세관청을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주고자 지방세 부과 이의신청, 과오납 환부금 유무 확인, 모범납세자 증명서 발급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나만의 ETAX' 코너에서는 전자영수증을 보관하거나 전자 마일리지를 적립 또는 사용할 수 있다. 새 홈페이지는 산뜻한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에 간편한 메뉴를 적용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했으며 외국인 납세자를 위한 영문 홈페이지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지난 2001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ETAX 홈페이지를 운영해 3월 현재 연간 납세자의 18.7%인 107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지방세 납부 건수는 연간 613만7,000건에 금액은 3조2,216억원으로 전체의 30%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