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8포인트 내린 453.35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선 끝에 7.20포인트(1.58%) 오른 462.23으로 마감했다.
지난 7일동안 450대에서 지루한 횡보를 보이다가 8일만에 주요 기술주 주도로 46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이 전날에 이어 대거 '사자'에 나서면서 LCD 장비주와 부품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분위기가 퍼지는 모습이었다.
오후 3시 현재 외국인은 24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은 주가 상승을 활용해 '팔자'에 나서면서 각각 135억원과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송, 비금속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제약이급등했고 기계.장비, 반도체, IT부품 등도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LG필립스LCD의 7세대 장비 발주 본격화 수혜가 부각된 주성엔지니어와 디엠에스가 8.11%와 6.38% 급등했다.
또 기륭전자가 9.02% 뛰었고 에이스디지텍도 13.33% 치솟는 등 주요 기술주들이동반 상승했다.
전날 `삼성전자' 쇼크로 폭락했던 엠텍비젼은 0.49% 하락, 급락세가 진정됐으며코아로직은 1.97% 반등했다.
개별종목 중에는 에스엠이 장 초반 급등세를 이어갔으나 결국 7일만에 하락세로돌아섰다.
이밖에 지어소프트와 신지소프트 등 무선인터넷 관련주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바른손이 이틀째 상한가를 지속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3천13만주와 1조1천2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