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반크 '역사 바로잡기 10년간 활동' 백서 출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3ㆍ1절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 잘못된 역사 바로잡기 활동 내용과 한국 홍보 비결을 담은 백서를 출간한다. 반크는 28일 "3ㆍ1절에 반크 10주년 기념 백서 '디스커버 코리아 인더 월드스 텍스트북(Discover Korea in the World's Textbook)'을 공개하고 3,000여부를 발행해 국내외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펜팔 관련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지난 1999년 출범한 반크는 2000년부터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주년을 맞아 백서 발간을 준비해왔다. 백서에는 반크가 지난 10년간 해외 교과서, 백과사전, 외신, 웹사이트에서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 벌인 활동과 시정 전략, 오류 키워드, 외국 학자와 외국인 설득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일본이 자기네 영토라고 터무니없이 주장하는 독도와 동해 표기 문제, 동북공정, 위안부 피해자, 야스쿠니신사 참배 문제 등도 소개했다. 또 한국의 역사와 문화 자체가 외국 교과서에 소개되지 않는 것도 문제라고 보고 외국 교과서 저자들을 대상으로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위인과 훈민정음ㆍ직지ㆍ석굴암ㆍ고려청자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린 것도 자세히 다뤘다. 반크는 백서 3,000부를 국내 신청자와 해외 교포, 미국 워싱턴 한글학교 등 해외 한글 교육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김장훈씨의 독도 홍보나 뉴욕타임스 광고를 보고 '나도 저렇게 한국을 해외에 알리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이들이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돈 없이도 우리나라를 잘 알릴 수 있도록 백서를 냈다"고 설명했다. 반크는 만화 캐릭터로 한국을 친근하게 소개한 130쪽 분량의 소형 책자 '두근두근 코리아(Korea)'도 이번에 함께 공개하고 3,000부를 유학생과 해외 자원봉사자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 책에는 한국을 처음 접하는 외국인을 위해 각종 문화유산과 관광지ㆍ한식,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IT) 수준, 민주화운동 과정 등이 흥미롭게 소개돼 있다. 박 단장은 "3ㆍ1절은 유난히 강한 아픔이 느껴지는 날인데 우리의 활동이 국민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650만 해외교포들이 한국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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