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안면도, 울릉도 등 전국 6개 지점에 설치된 자외선 측정장비로 관측한 자외선 B의 지수만 산출해 제공됐다. 자외선 B는 피부암, 백내장, 홍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여기에 피부노화와 주름 등의 원인이 되는 자외선 A의 지수까지 반영한 총자외선 지수를 개발, 시험 운영을 거쳐 이날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세계기상기구(WMO),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제안하는 지침을 반영해 만들어진 총자외선 지수는 노출 단계별 5단계(위험,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나눠 1시간 간격으로 발표된다.
홈페이지의 ‘날씨-생활과 산업’ 페이지에서 ‘자외선 관측자료’란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자외선 지수가 ‘높음’ 이상이면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겉옷과 함께 모자, 선글라스를 쓰며 SPF-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기상청 관계자는 “총자외선 지수 정보를 통해 봄과 가을철에 피부건강 관리 및 야외 활동 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