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해를 품은 달' 광고도 품었다

본·재방 총 판매액 130억원 달해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 받고 있는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광고판매로 큰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해품달의 총 광고판매액이 130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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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영되는 본방송의 경우 86억 원의 광고 수익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편당 80분씩 총 20회 방영된 해를 품은 달은 1회당 15초 상당의 광고 32개가 송출된다. 광고 1편당 1,348만 원이 책정돼 매 회 방영시 4억3,152만원의 광고 수익을 기록했으며 20회 동안 벌어들인 광고 판매액은 86억3,040만원에 달했다.

재방송으로 벌어들인 광고 수익도 상당하다. 주말에 편성된 재방송은 1회 편성시간이 70분으로 15초짜리 광고 28개를 판매할 수 있으며 광고 한편당 453만원을 받는다. 1회당 판매액은 1억2,684만원이며 20회 모두 완판 돼 25억3,68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MBC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지난주 긴급 편성된 '해품달 스페셜' 4편 또한 광고가 모두 판매돼 약 11억원을 수익을 올렸다. 드라마 시작 직전 등 광고 효과가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추가로 비용을 부담하는 'CM순서지정제'에 따른 광고 판매액은 약 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바코 관계자는 "드라마의 경우 본방과 재방이 모두 완판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해품달은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며 방송 내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에 이같은 광고 실적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기인, 김수현 등이 주연한 해를 품은 달은 지난 1월부터 방영됐으며 15일 최종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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