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솔루션 제공업체인 오토윈테크가 33억여원을 사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윈테크는 지난 21일 장마감이후 공시를 통해 “회사의 자금 담당인 박모씨가 대표이사를 속여 33억원을 가로챘으며 이 사실을 확인후 지난 11월21일 형사고소 했다”고 밝혔다. 오토윈테크측은 아울러 지난 5월에 실시한 유상증자 대금 56억원은 정상적으로 납입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토윈테크가 박모씨를 고소했으나 결국은 같이 모의한 거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검찰은 박모씨를 코스닥 기업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뒤 수십억원대 주금을 납입하지 않은 혐의로 구속했다.
오토윈테크는 지난달 28일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가 재개됐지만 13.70% 하락한 315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