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론 개발 中企에 500억 지원기업은행은 중소·벤처기업의 창업 촉진과 판로 확대를 위해 인터넷 전자상거래 대출인 이커머스론(E-COMMERCE LOAN)을 개발, 올해 1만개 기업에 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기은·데이콤 등 15개 기업이 체결한 인터넷 전자상거래 그랜드 컨소시엄(KIBC) 협약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은 컨소시엄의 지원으로 자금부담 없이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하고 패키지 공급 기업은 안정적으로 장비를 공급하며 기은은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기은은 인터넷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전자지불 솔류션 등 패키지 구입에 드는 500만원을 전액 신용으로 지원하고 기업은 이를 매달 20만원씩 2년간 상환하도록 했다.
기은은 데이콤 등 패키지 공급 기업이 대출금액의 5%를 펀드로 적립해 신용리스크를 보완하도록 했다. 이 펀드는 제휴기관간 상호 분담을 통해 리스크를 보완하는 것으로 잔여 펀드가 생기면 불우이웃돕기, 중소기업살리기 등에 쓰인다.
기은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모두 3만개 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