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은퇴한 프랑스 축구스타 지네딘 지단 등과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인종 차별에 반대하고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아이돌로컵' 홈페이지에 따르면 박지성은 오는 22일 오전4시30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로파팀-아프리카팀 간 친선경기에서 유로파팀 미드필더로 출전한다.
이번 대결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아프리카 출신 선수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펼쳐지며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유로파팀에는 박지성과 지단, 체코대표 출신 파벨 네드베드를 비롯해 알베르토 아퀼라니(리버풀) 등 전ㆍ현직 스타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프리카 팀에는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를 벌일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첼시)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