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 카페형 창구로 오세요"
쇼룸형식 고객플라자 1호 개설
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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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도 '카페형 창구'가 등장했다.
삼성생명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강동고객플라자(130평 규모)를 리모델링해 금융 서비스와 생활문화가 어우러진 쇼룸 형식의 개방형 고객플라자 1호(사진)를 개설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금융 점포와 달리 건물 1∼2층을 투명한 통유리로 설계해 개방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고 내부도 오렌지색과 회색을 중심으로 꾸몄다. 또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로 꾸민 유명 화가의 작품으로 건물 외벽을 장식하는 한편 커피 전문점과 세미나실, 소규모 갤러리 등도 마련해 차를 마시며 재테크 강의를 듣거나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삼성생명은 특히 세미나실을 이용해 주부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재무설계 및 부동산 투자, 와인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수창 삼성생명 사장은 "카페, 세미나실 등을 모두 하나의 창구 안에 배치한 것은 보험업계에서 처음"이라며 "앞으로 고객과의 접점인 고객플라자를 점차 카페 형태로 전환,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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