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점 대비 50% 넘게 주가가 하락한 엔씨소프트에 대해 저가매수에 나서라는 증권사 매수추천이 줄을 이었다. 다만 신규게임 상용화가 늦어질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하향조정됐다.
14일 대우 등 국내 10개 증권사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해 매수에 나설 것을 권유했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현 주가수준은 PER(주가수익비율) 14.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이 크게 저평가 돼 있는 상태”라며 “현금과 토지, 건물의 가치가 5,000억원 규모로 현 시가총액의 56%를 차지한다는 점을 반영하면 수정 PER은 10배 미만이다”고 분석했다.
이창권 대우증권 연구원도 “현금과 부동산 등 5,000억원에 이르는 자산가치를 반영한 실질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주가상승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신규 게임인 아이온의 상용화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