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투 펀드매니저 첫 공채/헤드헌터 통해 경력자 10명 계획

「마이다스의 손, 최고의 펀드매니저를 초대합니다.」국민투신은 주식운용 경력이 3년이상인 펀드매니저 10명을 공개채용한다는 계획아래 삼일회계법인을 헤드헌터(인재사냥꾼)로 내세워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지원서를 받기로 했다. 투신사가 주식운용전문가를 공채하는 것도 우리나라에서 처음있는 일이지만 직접 공채작업을 하지않고 회계법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운 것도 처음이다. 국민투신 관계자는 이같은 공모배경에 대해 『대외적으로 최고의 운용전문가를 보유하게 된다는 이미지 제고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실질적인 신탁재산 주식운용인력수는 6명정도로 1인당 주식운용규모가 과대하다』며 『신규채용을 통해 1인당 운용 적정규모라고 판단되는 3백억원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일회계법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운 것은 『전문 인재등용기관을 통해 선발함으로써 공신력을 얻기 위한 것도 있지만 직접채용에 따른 각종 인사청탁과 잡음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 더 큰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투신증권은 이번에 선발된 인력뿐 아니라 자회사로 가게될 기존 펀드매니저들에게도 완전연봉제를 적용할 방침이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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