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006 부동산시장 올가이드] 새해 공급되는 유망 택지지구는

판교·은평뉴타운 등 시선집중<br>판교 3·8월 분양…김포·파주등도 줄줄이 대기<br>원가연동제도 확대로 저렴하게 내집마련 기회<br>청약순위 등 확인하고 유망지구 순차적 공략을


“새해 내집을 마련하려면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를 주목하라” 병술년 새해 아파트를 지을 택지를 찾기 힘든 수도권에 대규모 알짜 택지지구의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우선 분양받게 되면 ‘로또당첨’이라며 수도권 아파트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판교 분양이 우여곡절 끝에 3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또 경기 김포신도시와 파주신도시를 비롯해 경기 하남 풍산, 성남 도촌, 화성 향남, 의왕 청계, 시흥 능곡, 용인 흥덕 등 택지지구 분양이 새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 뉴타운 시범지역 가운데 으뜸으로 평가받는 은평뉴타운도 새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의 신도시 규모 확대 방침에 따라 앞으로 2기 신도시 주택규모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가 기존 김포나 양주신도시의 300만평 이상 확대개발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파주신도시나 동탄지구에 대해서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8ㆍ31대책 후속 2단계 대책의 일환으로 분양가 인하와 공공택지 비축물량 확대까지 논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망 분양물량에 목말랐던 청약자들은 새해 선보일 택지지구 아파트 분양을 겨냥, 청약전략을 새롭게 짤 필요가 있다. 새해에는 분양물량에 대한 재테크의 길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재개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 도입 외에도 전용면적 25.7평형 초과까지 대상이 확대된 원가연동제 등을 통해 새해 실수요자들이 저렴하게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창구를 크게 열어줄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택지지구 분양물량 가운데 당첨확률이 높은 지구에 집중하는 청약계획을 세우되 분양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청약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내집마련정보사 함영진 팀장은 “한 곳에 당첨되면 나머지 유망지역 청약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청약통장 사용을 고민하거나 망설이는 청약자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남아있는 다른 유망 택지지구의 청약 경쟁률도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유망지구에 순차적으로 청약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택지지구별로 다를 수 있는 지역별 청약순위, 원가연동제나 재당첨금지, 전매제한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입지여건과 브랜드 가치, 발전가능성, 분양가 및 주변시세 등을 비교한 뒤 청약여부를 결정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포신도시=김포시 장기동, 양촌면, 운양동 일대에 들어서는 김포신도시는 8.31대책 중 공급확대계획 후속조치로 기존 155만평(장기지구 26만평, 양촌지구 129만평)에서 358만평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공급 가구수도 1만5,000가구에서 5만2,955가구로 3배 이상 늘었다. 김포신도시는 인근에 양촌지방사업단지, 파주LCD단지 등과 연계한 도시지원, 업무, 연구, 지식기반 중심의 자족기능 시설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김포신도시에 통합된 김포 장기지구에서 반도ㆍ제일ㆍ신명종건ㆍ동익이 새해 상반기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파주신도시=파주 운정신도시는 1단계 142만평과 2단계 143만평으로 총 284만평에 이르며 4만6,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선다. 110만평 규모의 LG필립스 LCD단지란 자족기능과 함께 2011년 남북교류협력단지와 배후도시 조성, 통일동산 개발 본격화, 출판문화정보단지 완공,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의 메머드급 개발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 중인 것도 지역장점에 속한다. 2008년 말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 연결도로가 공사 중으로 개통되면 일산,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상반기 벽산, 삼부에서 아파트를 공급될 예정이다. ◇하남풍산지구=하남 풍산은 서울시 강동ㆍ송파구와 인접하고 한강을 경계로 구리시와 남양주시, 남한산성을 경계로 성남시와 광주시에 접해 있다.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원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 30여만평 규모로 오는 2008년 말까지 개발될 예정이다. 주택공급 규모는 공동주택 5,488가구, 단독주택 280가구 등 총 5,768호(국민임대 3,058가구 포함)이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 평형은 앞으로 공공택지 5~10년 전매규제와 재당첨금지, 채권입찰제 등을 동시에 피해갈 수 있어 눈여겨볼만 하다. ◇은평뉴타운=은평뉴타운은 은평구 진관내동, 진관외동, 구파발동 일원 108만7,000평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서울시 뉴타운 시범사업지구중 하나여서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주택 총 1만4,000가구에 수용인구만 3만9,200명으로 2008년까지 3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개발이 진행된다. 새해엔 첫 단계로 25.7평 초과 분양물량 약 980가구만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25.7평 미만 물량은 80% 이상 공정이 지난 후 후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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