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본재 올 1,087개 국산화/23개주요그룹 추진계획

◎무역적자 10억달러 개선 기대/2000년엔 8,840개­100억불 효과재계는 올해 1천87개의 자본재를 국산화해 10억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개선하고 오는 2000년까지는 8천8백40개 품목을 국산화해 1백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개선 효과를 거두기로 했다.<관련기사 10면> 전경련은 30일 발표한 「자본재 국산화추진현황」에서 삼성, 현대, LG, 대우 등 23개 주요그룹들이 이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그룹은 지난해 연료분사펌프 등 1천2백54개 품목을 개발, 8억달러가 넘는 수입대체효과를 거뒀고 올해는 반도체장비인 다기능 칩마운터를 비롯한 1천87개의 품목을 새로운 국산화 대상품목으로 선정하는 등 올해부터 2000년까지 8천8백40개 품목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지난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추진하는 자본재 국산화품목수는 당초 9천38개에서 1만94개로 늘어나게 됐다. 전경련은 이같은 계획이 잘 추진되면 생산원가 절감과 신규고용 창출, 주요 핵심부품의 기술축적, 중소협력업체의 기술력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국산화계획과 관련, 기술 생산, 내수판매·자금조달 등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1백89개 품목은 국산화계획이 지연 또는 취소됐다고 밝혔다. 또 자본재 산업의 기술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한도도 현 5%에서 15%로 높여줄 것을 관계당국에 건의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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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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