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는 4일 오전 9시3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30%(1,505원) 오른 4만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호텔신라의 실적 회복 기대감에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대신증권은 기존 5만9,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각각 높였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실적전망에 불확실성이 있지만 현재가 비중확대의 적기”라며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최대 수혜업체고, 환율과 일본인 관광객 감소의 리스크 요인들은 고점을 지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1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그러나 1ㆍ4분기를 최저점으로 3ㆍ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도 “회사 이익의 핵심인 원가율이 실제로는 개선되고 있지만 원화강세로 오히려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호텔신라는 원가관리 프로젝트로 구매규모 증가에 따른 협상력 강화, 제품 믹스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환율이 안정되면 실제로는 개선된 원가율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가율 1%포인트 개선은 영업이익 200억원의 발생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