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종합단지 육성도LG산전(대표 이종수)은 중국 대련에 대규모 종합생산단지를 건설, 가동에 들어갔다.
LG는 30일 중국 현지에서 이희종 부회장, 정종욱 주중한국대사, 박희래 대련시장 등 관계인사 3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3천만달러를 투자, 대지 5만평·연건평 2만평 규모로 건설된 이 공장은 가동초기에 승강기, 배전반, 몰드 변압기, 진공차단기 등 4개 전략제품을 생산하고, 2000년까지 점차 생산품목을 늘려 대규모 종합생산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LG는 설명했다.
LG는 이들 제품을 중국 동북지역에 공급, 초기 사업기반을 구축한 뒤 중국 최대시장인 화북지역을 공략, 2000년에 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중국시장뿐 아니라 태국, 등 인근 동남아국가를 적극 공략하는 한편 한국으로의 역수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LG는 지난 91년 홍콩진출을 시작으로 중국 진출을 강화해 현재 7개법인 16개 분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0년까지 1억4천만달러를 투자해 총 11개법인 25개분공장을 운영하고 이번 대련공장외에 5개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게획이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