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가루다항공 소속 GA-200기 화재사고 당시 실종된 호주인 승객이 사고 직후 여객기에서 빠져나와 볼 일을 본 뒤 귀국해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호주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일하고 있는 알레산드로 베르텔로티라는 남자는 사고 비행기 잔해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택시를 잡아타고 인근 시내로 갔다.
그는 그 곳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고는 취재와 관련된 일을 예정대로 마친 뒤 자카르타를 경유해 귀국했다 그는 "구조요원들이 자신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