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장추진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과 내수주 투자열풍으로 강세행진을 이어가던 CJ(01040)가 영업일수로 9일만에 하락했다.
CJ는 27일 전일보다 4,100원(7.11%) 떨어진 5만3,600원을 기록해 지난 14일 이후 지속되던 상승흐름을 마감했다. 이날 주가하락은 나흘동안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CSFB(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증권 창구를 통해 10만주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CJ 주가가 1주일 만에 30% 넘게 급등한데다 삼성생명 상장이 예상보다 더딘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생명 상장 재료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기 조정을 거치면 재상승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