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 택시도 '잘 나가네'
지난 4월 판매량 EF쏘나타에 이어 2위…자가용은 두달 연속 판매 1위
지난달 2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를 기록한 현대차의 신형 쏘나타가 택시시장에서도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 택시는 출고 첫 달인 지난 4월 전체 택시 판매량 3천870대의 15.1%인 586대가 팔려 EF쏘나타 1천634대(42.2%)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쏘나타 택시는 이어 지난 달에는 전달의 두배 가량인 1천13대가 판매되면서 점유율이 26.0%로 급증, EF쏘나타(39.3%)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특히 개인택시용 쏘나타는 지난 4월 전체 2천178대중 26.5%인 578대가 팔려 EF쏘나타(24.6%)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점유율 45.7%(2천196대중1천3대)로 EF쏘나타(19.7%)를 크게 앞지르며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법인택시는 지난달 점유율이 EF쏘나타 64.7%, 기아 옵티마 17.3%, 리갈 8.3%, GM대우 매그너스 7.1% 등의 순으로 EF쏘나타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반면 르노삼성의 SM5는 개인택시 시장에서 지난 2001년 42.2%의 점유율로 EF쏘나타(37.7%)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나 2002년 30.9%, 2003년 23.4%, 2004년 24.9%,지난 5월 12.4% 등으로 점유율이 급감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EF쏘나타 택시가 단종될 경우 신형 쏘나타 택시의 점유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가용 쏘나타는 4월 7천584대, 5월 9천308대의 판매 실적으로 아반떼XD를 누르고 2개월 연속 국내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입력시간 : 2005/06/13 06: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