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개장 전 시간외매매를 통해 SK텔레콤 110만7,000주(1.34%)를 전일 종가보다 3.8% 낮은 가격에 국내 기관에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1,979억원이며, 포스코의 SK텔레콤 지분율은 4.98%에서 3.64%로 줄었다.
양기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 주식의 장부가격이 28만원 수준인 만큼 포스코는 1,200억원 규모의 매각 손실을 올해 4분기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신세계통신을 SK그룹에 매각하는 대신 SK텔레콤 590만주를 받았고, SK텔레콤도 포스코 주식을 매입해 2.85%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