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명 현대작가 ‘소품’ 한자리에

백남준, 이우환, 박서보, 김찬일, 황호섭, 오이랑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작가들로 국내외 전시에서 대부분의 작품이 솔드아웃되는 작가들이다. 또한 작품가도 요즘 같은 불황에서도 떨어질줄을 모른다. 이들 대가들의 작은 작품들만을 모은 전시가 열리고 있다. 10호 미만의 작은 작품들과 작은 조각으로 구성되는 `Small Paintings-현대작가 24인의 소품전`이 그것으로 서울 청담동의 박영덕화랑에서 내년 1워17일까지 계속된다. 국내 작가 22인과 해외작가 2인(니코 콜레, 스탄형제)등 24명의 70여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평상시 맘에 두고 있던 작가였으나 공간이 부족하거나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서 기회를 미루거나 대작들의 작품가가 부담스러웠던 컬렉터들에게 좋은 기회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연말이기도 해서인지 갤러리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작품으로는 백남준이 2001년 작업한 `천수관음`등 일련의 드로잉 작업이 있다. 자신의 예술세계에 담긴 사상들을 유쾌하게 풀어낸 드로잉 연작 중에서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작품들이다. 박서보의 작품은 세계에서 검증된 일부의 예술가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는 믹소그라피아(부조적인 입체화면을 만들어내는 판화형식)기법으로 완성된 작품이 선보이며, 이우환의 작업은 `조응`시리즈를 판화로 만들어낸 작품이 선보인다. 국외작가 스탄형제는 사진매체를 이용하는 미국작가며, 니코 콜레는 이탈리아 조각가로 작은 소품을 내놓았다. (02)544-8481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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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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