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이 현대에 대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주가가 크게 올랐던금강고려화학(KCC)을 내다팔고 있다.
7일 금강고려화학은 UBS증권 등을 통해 외국인 매물이 나오며 3,500원(3.22%) 내린 10만5,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30일부터 금강고려화학의 매물을 내놓기 시작해 6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JF자산운용은 JP모건체이스뱅크 등 계열사를통해 보유하고 있던 금강고려화학 13만6,070주(1.30%)를 장내 매도했다고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JF자산운용의 금강고려화학 지분율은 기존 8.48%에서 7.18%로 낮아졌다.
증권 전문가들은 현대엘리베이터 인수합병(M&A) 경쟁으로 불거졌던 지배구 조 문제가 해소되자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 다.
또 수익증가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이란 전망도 외국인 매도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정헌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엘리베이터와 관련된 지배구조의 위험은 제거됐지만 대규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올해 영업이익은다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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