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銀, 中企대출상품 인기몰이

6개월 만에 2兆넘어…한도 1兆 늘려 연말까지 판매키로

우리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상품이 인기를 끌며 6개월 만에 2조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하루 평균 126억원의 대출이 이뤄진 이 상품이 인기를 끌자 우리은행은 당초 한도를 2조원에서 3조원까지 늘려 연말까지 대출을 시행하기로 했다. 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중소기업 Success Loan’이 판매 2개월 만인 지난 6월24일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달 29일에는 2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이 상품의 판매를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제1금융권에서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저금리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해 틈새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풀이된다. 최저 취급한도를 1억원을 정해 상대적으로 대출 금액이 큰 대신 금리는 5.45%로 금융권 최저수준으로 빌려주고 있다. 특히 타행 우량고객에 대해서는 설정비와 감정료 등 거래이전 비용을 감면해주고 일반자금대출 한도거래도 가능하게 했다. 또 고객이 자금상황과 금리 전망에 다라 CD금리, 변동금리, 고정금리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하게 했고, 고객의 기여도에 따라 기업컨설팅과 회계 및 자금관리서비스, 종업원 연수까지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이 상품의 매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소주영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팀 부부장은 “현재 판매 중인 ‘중소기업 Success Loan’은 자기 신용도에 따라 저금리의 안정적인 대출과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운영자금 및 시설투자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차별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