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부동산 경기 한파로 등으로 경기지역의 지난해 주택건설 물량이 당초 계획의 42.8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주택 건설계획 물량은 15만6,500가구였으나 실제 건설된 실적은 6만7,100가구(42.89%)에 그쳤다.
도내 시·군 가운데 실적률을 보면 안양시가 3.14%, 의왕시 6.67%, 안성시 11.12%, 하남시 11.62%, 성남시 14.56%, 의정부시 15.76%, 화성시 18.4%, 파주시 18.88% 등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광주시(511.86%)와 구리시(333.45%), 가평군(282.4%), 연천군(214%), 포천시(162.17%), 안산시(131.8%), 김포시(129.32%), 동두천시(122.73%) 등 8개 시·군은 계획 물량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동산경기가 침체되면서 아파트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거래량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는 모두 16만6,295가구로 지난 2006년 35만7,873가구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지난 2007년에는 21만62가구가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