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캐논(Canon) 복사기에 대한 리콜이 실시된다.
캐논사는 12일 배선 이상으로 기계가 과열돼 연기나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는 복사기 187만대를 점검하고 부품을 무상으로 교환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지난 87∼97년 동안 생산된 11개 기종 187만대로, 그동안 북미지역 82만대, 유럽 69만대, 일본 14만대, 그 외 지역 22만대가 각각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캐논 관계자는 "지난 92년 이래 지금까지 과열로 인한 신고가 3건 접수된 바 있다"면서 "이번 무상 점검 및 부품교환 작업에 모두 2억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