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경제리모델링' 성공하면 2011년 1인당 GDP 3만弗 돌파"

우리나라가 ‘경제 리모델링’에 성공하면 오는 2011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제 리모델링은 생산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기술ㆍ설비투자와 인적자원 활용도를 높이는 총체적 혁신활동을 뜻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7일 내놓은 ‘신(新)성장 보고서 2006’에서 “우리나라가 경제 리모델링에 성공하면 2015년 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각각 192조원과 52조원의 부가가치가 각각 추가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리모델링의 효과는 서비스업에서 더욱 빛을 발해 현재 46.4%와 28.7%인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경제비중이 2015년 50.5%와 29.2%로 선진국에 근접하는 형태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리모델링 효과를 반영할 경우 당장 내년이면 1인당 GDP 2만달러가 가능하고 3만달러는 2011년이면 달성될 것이라는 게 한경연의 분석 결과이다. 아울러 리모델링을 통해 성장잠재력이 연평균 6%대로 오를 경우 한국은 2015년께 GDP 2조931억달러로 미국ㆍ중국ㆍ일본ㆍ영국ㆍ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캐나다에 이어 세계 10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경연은 경제 리모델링의 구체적 방향에 대해 “성장잠재력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인 총요소생산성ㆍ노동투입량ㆍ자본투입량 등을 극대화해 성장엔진을 강력한 고출력형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리모델링 전략으로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정ㆍ재계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노력 ▦인적자원 활용 제고 ▦대ㆍ중소기업간 상생관계 증진과 산학연 연계 강화 ▦반기업 정서의 불식 ▦시장원리에 따른 부실기업 퇴출구조 확립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해소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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