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태평양 해운 운임료 올 5∼7% 높아질듯

중국의 대중 수출 급증과 해운업 호황에 따른 컨테이너선 부족 등의 영향으로 아사아와 미국을 연결하는 태평양 항로의 해운 운임이 5~7% 인상될 전망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올해 아사아-미국간 태평양 항로의 컨테이너 기본운임이 지난해보다 5~7% 상승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한 것이며, 지난해와 비슷한 인상폭이다. 운임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중국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요 급증 ▦환태평양 항로 이용 증가에 따른 컨테이너선 부족 ▦지난해 미 서부항만 사태와 같은 항구적체 우려 등이 제기됐다. 기본 운임 외에도 연료가격 상승과 성수기 수요에 대한 할증도 추가된다. 홍콩 맥쿼리증권의 피터 윌리엄슨 해운리서치센터장은 “우리가 파악한 정보들은 정보들은 해운업체에 긍정적인 것들”이라며 “이정도의 운임상승은 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13개 주요 해운업체들로 구성된 환태평양 안정조약(TSA) 회원사들은 주요 해운이용 업체들을 대상으로 5월1일 이후 12개월동안 적용될 새로운 화물운임을 결정하기 위한 협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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