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서구, 자동차 시장 메카로 뜬다

중고차 수출 배후단지·클러스터·매매복합단지등 조성 추진

국내 1위 목재전문 기업인 동화홀딩스의 자회사인 동화디벨로퍼(주)가 개발하는 자동차매매복합단지인 엠파크(M-PARK) 투시도.


인천시 서구 일대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서구 원창동 일대에 중고차 수출 배후단지와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 되는데 이어 가좌동에 대규모 자동차(중고차)매매복합단지 개발이 추진되고있다. 이어 석남동 일대에는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오토갤러리)조성이 추진중이다. 우선 한진중공업 소유 부지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가 조성되는 서구 원창동 북항 배후부지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곳에는 전체 개발면적 294만㎡ 가운데 14만㎡가 중고자동차 물류단지로 개발돼 중고차 수출업체를 비롯한 정비업체를 한곳으로 집적하게 된다. 청라지구 남측 편 첨단산업단지(IHP) 부지 가운데 146만4,000㎡에는 자동차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이곳에는 자동차 부품 및 신소재 연구ㆍ생산 시설들이 입주, 북항의 수출센터와 부품센터(KD)센터, GM대우 R&D(연구개발) 센터, 송도의 자동차부품기술센터 등과 연계한 자동차 핵심거점지역으로 육성된다. 현재 한국주택토지공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식경제부와 실시계획을 협의 중이다. 국내 1위 목재전문기업 동화홀딩스의 자회사 동화디벨로퍼㈜도 최근 서구 가좌동 일대 자사 보유부지에 개발하는 자동차매매복합단지의 단지 이름을 엠파그( M-PARK)로 정하고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곳은 1만9,011㎡ 부지에 연면적 9만8,755㎡, 지하 1층~지상 9층 규모로 현재 국내에 조성된 자동차매매복합단지 중 가장 큰 규모이다. 단지 내에는 약 120개 매매 상사가 입주해 총 3,600대 이상의 차량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으며 이와 함께 6,600㎡ 규모의 종합정비단지, 인천지역 최초의 경매장 및 부대 근린생활시설 등 각종 관련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분양에 이어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화디벨로퍼는 가좌동 일대 보유부지를 자동차 클러스터로 개발할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원 대표는 "자동차 수출입부터 매매, 부품생산, 정비까지 서구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자동차 관련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있다"면서 "특히 한ㆍ미, 한ㆍEU 간 FTA가 발효되면 인천 북항이 수입중고차의 게이트웨이가 되는 만큼 수입중고자 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도 서구를 중심으로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명당가도 서구 석남동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7층 규모의 중고차매매단지인 인천오토갤러리 건립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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