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코스피200 선물ㆍ옵션은 변동성 축소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달러선물 거래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미국달러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8,418계약으로 지난해의 6,073계약에 비해 38.6% 증가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장기 헤지 거래 수요가 증가한데다 10월 말 이후 환율 급락 및 변동성 증가로 거래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피200선물의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10.8% 줄어든 22만4,600계약, 코스피200옵션은 11.3% 감소한 1,019만4,306계약을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 역시 금리하향 안정화에 따른 헤지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28.2% 줄어 4만1,472계약에 그쳤다.
윤석윤 선물거래소 시장서비스팀장은 “코스피200 선물ㆍ옵션의 경우 가격변동성 축소 등의 영향으로 개인의 거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해 코스피200선물시장의 55.1%를 차지했던 개인비중은 올해 48.5%로 줄었으며 코스피200옵션시장 역시 개인비중이 전년 52.6%에서 48.2%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