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고차·기계 온라인거래 활발

옥션, SUV·컨베이어벨트등 매물급증

중고차·기계 온라인거래 활발 옥션, SUV·컨베이어벨트등 매물급증 의류와 생필품과 같이 소액 상품 위주로 판매됐던 인터넷 쇼핑몰에 최근 중고차와 프레스 등 대형 물건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플레이스 옥션에서는 지난해 1분기 1만3,000대의 중고차가 신규 등록됐던 데에 반해 4분기에는 3만대에 가까운 물품이 등록되는 등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계속돼 올해 1분기에 신규로 등록되는 중고차 대수가 30~35% 증가한 4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옥션 측은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팔려는 사람과 이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몰리고 있으며 오토바이 등 2륜차도 지난해 한달 평균 1,450대 팔리던 것이 올해 1월에는 2,000대 이상 팔렸다. 자동차 뿐 아니라 고가의 산업용품도 꾸준히 거래되고 있다. 옥션은 지난해 11월 산업용품을 독립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건설현장이나 공장에서 볼 수 있는 이른바 ‘공룡제품’의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련 물품의 등록 건수가 매달 150개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전체 상품 중 ‘공룡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15%에서 22%로 높아졌다. 특히 유압절단기가 160만원대, 컨베이어벨트는 37만원, 전동지게차도 900만원에 옥션에 올라 있다. 크기는 그리 크지 않지만 소매 매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포름알데히드 측정기(130만원), 기름을 쓰지 않고 나무로 열을 내는 나무보일러(80만원), 용접기(23만원), 공기압축기(컴프레서,16만1,000원) 등도 눈에 띈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입력시간 : 2005-02-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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