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험생 어머니들이여 프로 매니저가 되라

"우리나라의 교육문제는 교육정책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어머니들의 지나친 경쟁심 때문에 나온다" 수험생들의 과외교사로 활동한 적이 있는 저자가 다른 수험생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입장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부모와 학원 등 사교육기관이 차려 놓은 밥상 앞에서 수동적으로 바뀐 자녀의 공부 방식은 무의미하다"며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자녀의 미래를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녀의 체력과 인간관계, 취미와 시간, 더 나아가 목표까지 관리하며, 가장 효율적인 공부를 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성공의 길을 가게 하는 부모를 `프로 매니저`라 부르며, 이를 이 시대가 요구하는 부모상으로 설정한다. 한국일보 기자출신으로 현재 한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교육현실에 대한 불만으로 맹목적인 사교육 시장에 매달리거나 조기 유학 같은 현실도피를 생각하기 보다는 냉철한 지혜로 어지러운 현실을 극복하는 프로 매니저가 되라"고 권한다. 지난 98년 `수능 막판 뒤집기(진선출판사 펴냄)`에 이은 저자의 두번째 수필집인 이 책은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 주는 부모 ▲전투 상대자인 수능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처하게 해 주는 부모 ▲자녀의 고된 일상을 따뜻하게 봐주고 친구들과 윈윈할 수 있게 이끄는 부모 ▲자녀가 나도 하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하는 부모가 되라고 권한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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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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