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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서울에서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발표회는 지난 22일 롯데시티호텔구로에서 진행됐으며 센터가 5개 의료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혈관계 카테터 조향장치 등 사업성과(1차년도)가 발표됐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병원 보급률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내 병원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의 95%는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산 의료기기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신뢰성 문제로 기술 기반이 낮은 저가제품만 사용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해부터 애로기술 해결지원을 위해 고영테크놀러지, 와이브레인·소소 등의 기업과 공동으로 심혈관계 카테터 조향 및 삽입 구동장치, 뇌파분석 뉴로피드백 시스템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환자감시장치, 약물주입시스템도 개발중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과발표에 이어 병원 임상의사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성과검증단이 현장 검증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검증단은 발표된 5개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실사용자 관점에서 적합성을 분석, 수요자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방향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상일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장은 “병원 실사용자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을 확충해 사용자 검증을 원하는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