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추천주] 한국전력(015760)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 과거 유가와 환율에 따라 원료비가 결정되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전력수요 급증으로 원료비가 상승하고 있다. 이를 감안해 한국전력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 하반기 추정 영업이익은 발전 6개사를 제외한 단독기준으로 1조1,000억원에서 4,753억원으로 감소하고 통합기준으로는 1조8,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7월에 실시될 예정인 연료비연동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내년 이후 실적 추정치는 하향조정하지 않았다. 목표주가도 4만4,000원을 유지한다. 한국전력의 경우 지난 8월 전기요금 3.5% 인상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계통한계가격(SMP) 보정계수 하향 조치도 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발전시장의 94%를 한전 자회사가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보정계수 하향에 따른 통합기준 실적 변화는 미미하지만, 한국전력의 단독기준 실적은 상향될 전망이다. 따라서 한전의 경우 단독기준의 실적만 발표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정계수 하향에 따른 반응은 긍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은 표면금리 3.125%로 글로벌 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한전의 기존 차입이자율이 평균 5.4%이고, 최근 발행했던 한전채 금리가 4%초반임을 감안하면 매우 낮아진 수치이다. 이는 곧 UAE원전 수주 이후 원전프리미엄이 조달금리 하락으로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한전이 앞으로 해외원전 추가 수주 및 대규모 설비 확충을 위해 향후 자금 조달을 할 때 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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