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옥상에 대형 수목이 쑥쑥 커요"

대형 수목을 심을 수 있도록 설계한 엠코타운 아파트 최상층부.

세대별 개별주차장과 미니정원·커뮤니티시설 등 타운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저층부.

‘아파트 옥상에 커다란 나무가 자란다.’ 현대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가 아파트 디자인ㆍ설계 차별화에 나섰다. 엠코는 최근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 ‘엠코타운’의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아파트 내ㆍ외부 관련 28개의 특화설계안을 개발,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가 이번에 개발ㆍ등록한 설계안은 ▦상ㆍ중ㆍ저층부 디자인과 평면 ▦입주자 커뮤니티시설 등이다. 설계안에 따르면 아파트 최상층부에 인공 조형물 대신 고급 대형 수목을 심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했다. 특히 최상층 공간은 대형 수목을 중심으로 파티나 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특화된 펜트하우스 평면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중층과 저층에는 타운하우스 개념을 도입한 설계가 도입된다. 중층부의 경우 건물의 일부 공간을 시각적 개방감이 느껴지는 오픈형 디자인과 가변형을 극대화한 복층형 설계를 도입해 타운하우스로 꾸밀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층부에는 세대별 개별주차장과 미니정원을 갖춘 도심형 타운하우스 평면을 개발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엠코는 이번에 개발한 설계안을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단계적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조명래 주택개발본부 전무는 “새로 개발한 설계안을 적용할 경우 여러 브랜드가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 엠코타운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