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로존 경기전망 35개월래 최고

4월 종합PMI 0.9P 올라 54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전망이 3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조사 업체인 마킷이코노믹스는 유로존의 4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0.9포인트 오른 54.0에 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53.0)보다도 높으며 지난 2011년 5월 이후 35개월 만의 최고치다.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수축을 의미하고 50을 넘으면 경기확장을 나타낸다.


4월 제조업 PMI는 53.3으로 전월 확정치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서비스업 PMI는 53.1을 기록해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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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PMI 상승은 한층 견조해지고 있는 유로존의 경기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PMI 상승은 유로존 경제가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제전망과 일치한다고 전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분석가는 "PMI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유로존 경제가 2·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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