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전자/항공관제사업 진출/위성정보·레이더 등… 미사와 합작

현대전자(회장 정몽헌)가 지상레이더를 비롯한 첨단항공관제 및 위성정보관리시스템사업에 진출, 그룹차원에서 항공우주분야의 일관체제를 갖추게 됐다. 위성정보와 레이더를 통한 항공관제 기술은 미국 등 선진국 일부 기업만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분야다.서울에어쇼에 참가하기 위해 내한한 워퍼드 레이시언 북아시아담당이사는 22일 리츠칼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전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천 신공항의 항공관제시스템 입찰에 참여할 방침이다』며 『곧 현대와 합의서를 교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업은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주·부레이더장치를 비롯해 항공관제시스템 및 자동화설비 등』이라고 밝혔다. 레이시언사가 이번 신공항사업에 적용할 계획인 ATM(Air Traffic Management)시스템은 위성을 통해 항공기의 현재 비행위치 및 항로, 기상정보 등을 분석, 탐지하는 시스템으로 중국 인도 오만 등의 신공항건설을 통해 실용화에 성공했다. 현대전자가 첨단 항공관제사업에 진출하면 현대는 그룹차원에서 ▲항공기제작(현대우주항공) ▲위성 및 관제시스템사업(현대전자) ▲위성체제작(현대정공) 등 항공우주분야에서 일관체제를 갖추게 된다.<김희중·한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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