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글로벌 반도체 솔루션 전문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첨단 28ㆍ32나노 파운드리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의 최신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탁생산을 시작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해 기준 업계 7위의 글로벌 반도체 전문회사인 ST마이크로는 삼성전자를 통해 모바일기기, 가전, 네트워크 시스템에 탑재되는 시스템 온 칩(SoC)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차세대 28ㆍ32나노 공정을 적용해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의 시스템온칩 제품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 파운드리 생산 역량을 빠르게 확장시켜 앞으로도 최첨단 공정을 바탕으로 고객사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세계 파운드리 시장 규모는 327억 달러로 지난 해 298달러보다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6년까지 434억 달러로 연평균 7.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