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에서 ‘2006 SICAF AWARD 대상(코믹 부문)’ 수상자로 만화 ‘꺼벙이’의 작가 길창덕(사진) 화백이 선정됐다. 지난 1955년 잡지 ‘실화’에 ‘허 서방’을 발표하며 만화계에 데뷔한 길 화백은 대표작 ‘꺼벙이’ ‘순악질 여사’ 등으로 한국 만화계에 명랑만화라는 새로운 장을 개척한 인물이다. 심사위원장인 김재윤 열린우리당 의원은 11일 “한국 만화계의 대표적 원로작가로 ‘명랑만화’라는 창조적 장르를 개척,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유쾌한 유머를 선사해온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SICAF AWARD’는 만화계의 발전과 저변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2003년 제정됐으며 앞서 고 고우영(2003), 이두호(2004), 박수동(2005) 화백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5월24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제10회 SICAF 개막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