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메가박스 2,100만달러 투자유치

美 LCE 최대주주로…경영은 오리온이 맡아오리온그룹(회장 : 담철곤)이 운영하는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 씨네플렉스㈜가 미국의 로이스 시네플렉스(LCE:Loews Cineplex Entertainment Corp.)로부터 2,100만 달러(한화 250여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LCE가 메가박스의 증자 참여 및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LCE가 메가박스의 지분 50%를 보유, 최대 주주가 됐다. 그러나 미디어플렉스측은 메가박스의 경영은 기존대로 오리온그룹이 대부분 진행하며, LCE는 한국에서의 영화관 사업 확대를 위해 지분을 투자한 것이라고 밝혔다. LCE의 CEO 트라비스 레이드 (Travis Reid)는 "메가박스 씨네플렉스는 훌륭한 극장체인으로 한국시장에서 무궁무진한 기회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 확대는 LCE를 전세계 최고의 상영관 업체로 리포지셔닝 하는 전략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메가박스는 올 연말에도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폰지에 10개 스크린(2,500석)을 새롭게 오픈 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배급사 '쇼박스'를 통해 이병헌 이미연 주연의 '중독'과 한석규 주연의 '이중간첩' 등을 배급하게 된다. 한편 LCE는 캐나다에 기반을 둔 투자회사 오닉스(Onex Corp.)의 자회사로, 지난 2000년에도 미디어플렉스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 세계 최대의 극장체인업체다.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 등지의 400여 곳 주요도시에 3,000여 개의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 박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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