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동상을 받은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BT가 자체적으로 만든 협력업체 대상의 프로그램(Supplier Forum)이다. BT는 환경, 인권, 노동, 윤리 등 10개 부문에 걸쳐 협력업체들의 지속가능경영 도입 여부 및 이행 수준을 평가하여 상을 수여한다. 휴맥스는 BT로부터 지난 한 해 동안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에 상을 받게 됐다. 휴맥스는 탄소배출 절감 등 혁신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일종의 탄소배출 절감 콘테스트(Game Changing Challenge)에서도 수상했다.
최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은 협력사들에게 지속가능경영 프레임 도입과 이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휴맥스는 이번 수상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에릭 라파엘 BT 디바이스 와이파이(Device·WiFi) 부문 이사는 “BT는 2012년 생산과정에서 지속가능한 경영혁신을 도모하고 협력사들의 참여를 장려하고자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포럼에서 휴맥스의 역량을 볼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양사 간에 이뤄질 협업과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훈 휴맥스 사장은 “세계적인 통신업체인 BT로부터 지속가능경영상을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경영의 핵심가치인 지속가능경영에 있어도 휴맥스의 역량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제품 혁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맥스는 지난 1월 사회적 책임(CSR)과 윤리적 비즈니스 관행을 강화하기 위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UN Global Compact)’의 가입 승인을 받은 바 있으며 조만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박진용 기자 yong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