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입춘 맹추위'…서울 체감온도 -21.6도

대부분 기온 영하권…주말에도 계속, 5일 낮부터 차차 풀릴 듯

전국 '입춘 맹추위'…서울 체감온도 -21.6도 대부분 기온 영하권…주말에도 계속, 5일 낮부터 차차 풀릴 듯 입춘을 하루 앞둔 3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0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에 걸쳐 `입춘 추위'가 맹위를 떨쳤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출근길 시민들이 갑작스런 추위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서울 날씨는 이번 겨울 기준으로 영하 14도까지 떨어진 지난해 12월18일에 이어 최저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영하 18.2도, 철원 영하 15.8도,춘천 영하 12.9도, 청주 영하 10.9도, 대전 영하 9.8도, 전주 8.5도, 광주 영하 6.5도, 대구 영하 6.3도, 부산 영하 2.7도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을 밑돌았다. 이번 추위는 시베리아 부근에서 생성된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쪽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남하하기 때문에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가 전날에 비해 상당히 추워져 아침 최저기온이 내륙 대부분 지방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다"며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5일 낮부터 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입력시간 : 2006/02/03 07:01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